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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41

의외로 웃긴 책 <상위 1%의 비밀은 공부정서에 있습니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우열 선생님께서 쓰셨다.제목이 꽤 진지하다. 상위 1%의 비밀이라...작가도 정신과 의사라 내용이 왠지 긴장되고 우울할 것 같은 느낌이다.하지만 읽어보면 알 것이다.의외로 코믹하다는 걸 말이다. 책 읽는 도중 빵 터진 게 여러번이다.공부하고 있던 아들에게 이야기하니, 자기도 웃기다한다. 내가 빵 터진 부분.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인간은 생각보다 별로다.즉, 부모도 생각보다 별로다.---->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 지금도 충분해~ 라고 나는 받아들였다. (긍정회로)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키우기 더 힘들어할까봐 미리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진짜 더 힘들어지는 거 맞고요.----> 왠지 문맥상, 그리고 작가는 정신과 의사니까, 미리 걱정하는 분.. 2024. 8. 25.
다시 보는 영화 - 웰컴 투 동막골 20년 쯤 전에 봤던 웰컴 투 동막골아들과 거실 매트에 철퍼덕 누워 다시 봤다.그 때도 좋았었는데 다시 봐도 좋다. 아름다운 내용 안에 전쟁의 참혹함을 녹여놔서 좋다.진지한 내용 안에 코믹스런 장면이 담겨있어 좋다.동막골 마을 사람들의 온화함으로 몸도 마음도 편안해져서 좋다.겉모습으로 차별하지 말자는, 너나 나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 깊이 녹아있어 좋다.마을에 일어난 큰일(겨우내 먹을 식량이 바닥난 상황)을 누구탓하지 않고 서로 도와가는 모습이 좋다.자신을 희생해 보답하는 모습이 좋다. 이런 종류의 동화책이 꽤 많다.너는 파란개구리, 나는 빨간개구리.서로 다투다가 진흙밭에서 굴렀더니 누가 누군지 분간하기 어렵더라는.피부색으로 구분하지 않으니 사이좋게 놀았다는 이야기 사람 거기서 거기다.요즘 읽고 있는.. 2024. 8. 25.
아름다운 책-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고등학생 무렵이었던 것 같다. 집에 굴러다니던 책 중에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가 있었다. 내 기억엔 작가 이름이 '하아퍼 리'이다. 제목에 끌려 읽었다.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 후로 두어번 더 본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하면 매번 떠오르는 제목이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내용인데 깊이가 있다. 따뜻하다. 사람의 심리가 대놓고 나오진 않지만 은근히 베어있다. 읽고나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연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그 때 당시에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는 베스트셀러도 아니었고, 유명한 책도 아니었으면, 주변에 읽은 사람도 없었고, 책 제목을 듣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그게 뭔 책이랴?'라는.. 2024. 8. 12.
건강에 관심 있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 <건강과 치유의 비밀> 이 한권의 책에 가득 담긴 건강에 대한 이야기. 작가인 안드레아스 모리치는 어려서부터 건강이 매우 안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깊이있게 인간을 이해하고 건강에 대한 글을 펼칠 수 있었던 걸까?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 건강에 관심이 있는 나는 여러 권의 건강서적을 읽어 보았지만 이 그중 으뜸이다. 이 책은 집에 한 권 구비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 보아야겠다. 많은 내용 중에 눈길을 끄는 부분은 “어둠을 창조 하는 것은 사라진 빛이다. 어둠은 제거 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질병도 몸 정신 생명을 가져오는 행동에 의해 사라진다.” 와우! 안 아프면 무엇을 하겠다~ 아파서 이것을 할 수 없다~ 여기만 나으면 좋겠다~ no, no! 어둠을 없애려 하지 말고 빛을 가져와야 한다. 적당한 운동, 건강한 정.. 2024.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