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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5

so sweet 아들 죽을뻔했다.아몬드를 씹어먹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데, 씹히던 아몬드와 커피물이 합해지며 목구멍을 넘어가다, 올라오는 기침과 만나 기도와 식도가 얽히는 것 같은 위기의 순간.얼굴 뻘개지며 기침을 하는데 어디선가 번개처럼 나타난 아들.손바닥으로 등을 두드려주며 스윗하게"괜찮아?" 다 컸네~ 우리 아들 "이제 아몬드 먹지 마~"이 말은 하지 말지... ㅎㅎ.. 2025. 1. 5.
아들의 담임선생님을 보며 아들이 중학생이 되었다.'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완전 다르다. 중학생이 되면 학교에서 챙겨주는 게 없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 등의 조언을 들었던차라 아들의 담임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일련의 활동들이 너무나 고마웠다. 아들의 담임선생님은 영어 담당이시다.첫날부터 자세한 학급 안내서와 선생님 핸드폰 번호가 적힌 안내장을 주신 선생님학급 아이들끼리의 좋은 관계를 위해 마니또 활동을 추진해주신 선생님마니또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바뀌면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마니또 초상화 그리기, 마니또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마니또에게 편지쓰고 선물하기 등의 활동을 펼쳐주신 선생님학급 친목 활동을 위해 동의서를 만들어서 수합해주신 선생님학급 친목의 날 저녁, 여러가지 단체 활동을 하고 저녁도 먹고 영화도.. 2024. 7. 23.
열심히 일하는 개미 모래 놀이터에서 맨발걷기 운동 중 발견한 개미. 엄청 부지런히 일하는 중이다. 자기보다 열배 넘게 크고 무거울 것 같은 벌을 끊임없이 끌고 간다. 신기하다. 밟앗으면 어쩔뻔! 뭔가 안쓰럽기도 하고 왠지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영상을 찍어 중1 아들에게 보여줬더니 별 반응이 없다. 엄마 : 신기하지~? 아들 : 원래 개미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보다 백배 넘은 무게를 끌고 갈 수 있어. 흠... 무미건조한 중1 아들 ㅎㅎ 2024. 6. 9.
중1 아들과의 대화(?) 중1 아들과 외출할 일이 있었다.현관 앞에서 신발을 신는 중에아들 :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가~엄마 : 엄마 먼저 나가?아들 : 얼른 가서 엘리베이터 눌러~엄마 : 그럴까? 얼른 와~---> 엄마가 나가니 자동으로 현관 문이 닫힌다.아들 : 먼저 가서 엘리베이터를 누르라고 했지 문을 닫으라고 안 했는데.엄마 : 자동으로 닫아지지.아들 : 금방 다시 열건데~엄마 : 현관문이 원래 그렇잖아아들 : 180도로 열어두면 닫히는 데 시간 오래 걸리니까 괜찮은데~--------------> 여기까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엄마 : 5초 정도 빤히 아들을 바라봄................아들 : 점점 표정이 껄끄러워짐........................ 엄마 : 억지 피우면서 말한 거.. 2024.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