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41 나를 찾아가는 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중학교 2학년 즈음에 읽었던 데미안을 다시 잡아 보았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내 아이가 중학생이다.내가 중학생 때 읽었던 데미안은 글자 구성이 새로였던 것 같다. (그때 읽었던 죄와 벌, 주홍글씨, 안나카레리나 등 모두 세로 구성이었던 기억이~) 예전 책들은 사라진지 오래다.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으로 펴낸 데미안을 구입했다. 그런데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어느 날 비에 쫄딱 젖어 책도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왠지 오래 된 느낌이다. 나의 독서 지능이 뛰어나지 않아 데미안에 대한 내 생각을 펼치기는 어렵다. 그저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필사할 뿐.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122.. 2024. 8. 3. 동행 ; 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의 에 나오는 “동행”이 육아의 방향이고 사람을 대하는 길이다. 동행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중심에 두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와 동행할 때는 의식이 이완된 상태가 된다. 세심하고 민감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상태이며, 상대방을 이끌거나 지시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일상을 살아갈 때 당신은 그저 그 사람 곁에서 함께한다. 당신이 거기에 있는 것은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충실한 존재가 되고 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고스란히 받아들이기 위해서다. 당신은 자의적인 고집 willfulness이 아니라 자발적 인 의지 willingness로 스스로를 움직인다. 즉 당신은 관계가 깊어지거나 깊어지지 않게 내버려둘 뿐 강요하지 않는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완벽하게 자.. 2024. 7. 29. 김익한 교수의 <거인의 노트>를 읽고 끄적끄적 김익한 교수가 늘상 이야기하는 것은 '메모'하자는 것이다.너무 많이 하려하지 말고 간단히 중요한 것만!즉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이다.읽던지 보던지 입력이 되면,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출력(말하기나 쓰기)이 되어야 내 것이다.말한 것은 날아가버리고 반복하여 볼 수 없으니 쓰기가 좋겠다.입력 시간보다 출력 시간이 길면 비효율적일 것 같으니 쓰기는 낱말로, 짧은 시간 동안, 중요한 것만, 내 생각도 포함. 메모로만 그치지 말고 확장시켜보자.메모한 것을 일정 시간 뒤에 다시 읽어보고 되새기는거다.메모한 것을 보며 설명해보는거다.메모한 것을 보며 비슷한 것끼리 모아보는거다.(분류)메모한 것을 참고하여 글을 써보는거다.메모를 반복하여 되뇌어보는거다. 나는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볼 때 필요한 부분을 메모한다.메모수첩이 .. 2024. 7. 22. <어른의 대화법> 을 통한 마음 분류와 소통 임정민 작가의 은 교류분석이라는 심리학을 토대로 나의 '마음상태'를 진단하고 '대화의 방법'을 모색하는 실천적인 책이다. 책의 초반부를 읽으며 가족과의 관계가 어떤지 되돌아보게 되었다.그리고 책 속의'상대를 원망하며, 상황을 탓하며 나를 해치지 말자. 나를 다독이고 보살피자.'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어떤 가 주를 이루기에 나를 소극적으로 보살피는 것인가?는 언어, 비언어(표정이나 자세), 준언어(목소리, 말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5가지로 나눌 수 있고 각각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있다.1. 통제적 부모자아(화끈이) : 도덕과 규범을 지키고 선악을 판단한다 / 강압적이고 지배적이며 선입관이 많은 편이다2. 양육적 부모자아(포용이) : 친절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보호하고 기르는데 천부.. 2024. 6. 27.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