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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가 주인공이 아닌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열린책들'에서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을 출판하고 있다.책 표지가 깔끔하다.표지가 두껍게 코팅되지 않아 두께에 비해 무겁지 않다.긴 소설이지만 세 권으로 나뉘어있어 갖고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종이가 얇은 것 같으면서도 뒷장 글자가 비치지 않고, 글자 크기도 너무 작지 않아 읽기에 적절하다.모노 에디션 중에 어떤 책을 사볼까 생각하다 '안나 카레니나'를 골랐다. 새로웠다.분명 중학생 때 읽었던 책 같은데 너무나 생소했다.제목만 많이 들어봤을 뿐, 정작 읽은적은 없는 책 같았다.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그만큼 다르기 때문일까? 톨스토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의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그의 이름은 알고 있다.톨스토이는 귀족이었고, 지주였고, 농사일을 직접 하는 사람이었고,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 2026. 1. 19.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부당한 업무를 지시받았다. 내가 할 일이 아니다.내가 하면 감사 지적 대상이기도 하다. 내가 할 수는 있는 일이다.못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누구든지 하면 다 하는 거다.하지만 내가 했을 때 부적절한 일이라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내 몸이 아프기 전에는, 예전에 나라면, 그냥 했겠지?하지만 지금은 안하고 싶다.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닌 것 같으니 안 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일단 내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12시가 넘었다.오늘이 되어 버렸네~ 2025. 10. 23.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계획했던 시간대로 일이 착착 진행되지 않는다. 내 행동이 느린 것인가? 내 판단력과 두뇌가 느린 것인가? 내 체력이 따라가 주지 못하는 것인가?내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시간 계획을 세워서인가?사이 사이에 휴식 시간을 너무 오래 갖고 있어서일까?오늘의 모든 일은, 집안일을 포함하여 9시 정도에 마무리가 되도록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10시 20분이 되어서야 모든 마무리가 되었다.계획과 실체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계획이 너무 빡빡해서일까? 내가 너무 헐렁해서일까? 내일은 어떤지 살펴보자. 2025. 10. 21.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참 신기한 일이다. 어제는 일요일이었다.주중에는 출근하고 집안일 하느라 바빴고, 토요일엔 아들 학교 행사로 바빴다. 그래서 어제 일요일에는 아무데도 나가지 않고 집안 정리를 하고 반찬도 한 두 가지 만들며 책도 읽고 피아노 연습도 하고 운동도 하려고 했다.그랬다.이것저것 했다. 그런데 왜 일기는 쓰지 못 했을까? 평소보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어쨌든 나름 잘 쉬고 오늘 출근을 했다.아침 기온이 하루 사이에 뚝 떨어졌다.10동 정도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 것 같아 조금 더 두툼한 옷을 꺼내 입었다.가을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 하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서인지 습도도 뚝 떨어졌다.급하게 가습기를 꺼내 전원을 켰다.현관 문틈에서 차가운 바람이 스며든.. 2025.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