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심판한 나라2 어린 소녀의 성장과 함께 인종차별을 다룬 '앵무새 죽이기' 아들이 물었다."앵무새를 왜 죽여?" "진짜 앵무새가 나와?" "제목이 왜 앵무새 죽이기야?" 글쎄다... 나도 읽은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다.내가 고등학교 다닐 무렵, 집에 있던 책은 '앵무새 죽이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였다.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가 절판되고 같은 내용의 책이 '앵무새 죽이기'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출판되었다.책의 구절 구절이 마음에 들어 두 권을 다 오래전에 읽었으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한 곳 뿐이다.으로 시작되는 구절 말이다. 오랜만에 다시 들어본 책, '앵무새 죽이기'성인이 되어 읽어서인지, 새롭게 들어오는 부분이 많았다.작가인 '하퍼 리'의 첫번째 작품이라는 것도 놀랍다.처음 출판한 소설책이 이렇게 길고 완성도가 높다니.전세계적으로 50년 넘게 .. 2024. 12. 4. 아름다운 책-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고등학생 무렵이었던 것 같다. 집에 굴러다니던 책 중에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가 있었다. 내 기억엔 작가 이름이 '하아퍼 리'이다. 제목에 끌려 읽었다.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 후로 두어번 더 본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하면 매번 떠오르는 제목이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내용인데 깊이가 있다. 따뜻하다. 사람의 심리가 대놓고 나오진 않지만 은근히 베어있다. 읽고나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연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그 때 당시에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는 베스트셀러도 아니었고, 유명한 책도 아니었으면, 주변에 읽은 사람도 없었고, 책 제목을 듣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그게 뭔 책이랴?'라는.. 2024.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