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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35

와일드 로봇 1편과 3편 4년쯤 전, 마음에 콕 박힌 책을 고르라고 하면 이었다.간결한 문장, 군더더기 없는 표현.그러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굳이 글로 한 글자 한 글자 드러내놓고 쓰지 않아도 은연중에 알게되는 작가의 의도.마음에 쏙 든 책이라 아들에게도 추천하고, 지인들에게도 종종 이야기하곤 했던 책이다. 그러고나서 2편인 와일드 로봇의 탈출을 읽었다.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군. 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내용이었다.1편이 더 재미있었다.2편이 나쁘진 않았지만 1편만큼의 감동은 아니었다. 한 달쯤 전, 와일드 로봇 3편이 나왔다는 소식에 책을 읽기도 전부터 마음이 설레었다.게다가 10월 즈음엔 영화로도 개봉한다고 하니, 그 전에 3편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드디어 3편이 나에게 왔다.제목은  3편이 나오다.. 2024. 9. 2.
의외로 웃긴 책 <상위 1%의 비밀은 공부정서에 있습니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우열 선생님께서 쓰셨다.제목이 꽤 진지하다. 상위 1%의 비밀이라...작가도 정신과 의사라 내용이 왠지 긴장되고 우울할 것 같은 느낌이다.하지만 읽어보면 알 것이다.의외로 코믹하다는 걸 말이다. 책 읽는 도중 빵 터진 게 여러번이다.공부하고 있던 아들에게 이야기하니, 자기도 웃기다한다. 내가 빵 터진 부분.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인간은 생각보다 별로다.즉, 부모도 생각보다 별로다.---->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 지금도 충분해~ 라고 나는 받아들였다. (긍정회로)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키우기 더 힘들어할까봐 미리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진짜 더 힘들어지는 거 맞고요.----> 왠지 문맥상, 그리고 작가는 정신과 의사니까, 미리 걱정하는 분.. 2024. 8. 25.
아름다운 책-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고등학생 무렵이었던 것 같다. 집에 굴러다니던 책 중에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가 있었다. 내 기억엔 작가 이름이 '하아퍼 리'이다. 제목에 끌려 읽었다.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 후로 두어번 더 본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하면 매번 떠오르는 제목이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내용인데 깊이가 있다. 따뜻하다. 사람의 심리가 대놓고 나오진 않지만 은근히 베어있다. 읽고나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연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그 때 당시에 "아이들이 심판한 나라"는 베스트셀러도 아니었고, 유명한 책도 아니었으면, 주변에 읽은 사람도 없었고, 책 제목을 듣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그게 뭔 책이랴?'라는.. 2024. 8. 12.
건강에 관심 있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 <건강과 치유의 비밀> 이 한권의 책에 가득 담긴 건강에 대한 이야기. 작가인 안드레아스 모리치는 어려서부터 건강이 매우 안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깊이있게 인간을 이해하고 건강에 대한 글을 펼칠 수 있었던 걸까?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 건강에 관심이 있는 나는 여러 권의 건강서적을 읽어 보았지만 이 그중 으뜸이다. 이 책은 집에 한 권 구비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 보아야겠다. 많은 내용 중에 눈길을 끄는 부분은 “어둠을 창조 하는 것은 사라진 빛이다. 어둠은 제거 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질병도 몸 정신 생명을 가져오는 행동에 의해 사라진다.” 와우! 안 아프면 무엇을 하겠다~ 아파서 이것을 할 수 없다~ 여기만 나으면 좋겠다~ no, no! 어둠을 없애려 하지 말고 빛을 가져와야 한다. 적당한 운동, 건강한 정.. 2024.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