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36 딸이 효도하는 심청전 심청전을 읽다가 발견한 글귀“아들 낳기 힘쓰지 말고 딸 낳기를 힘쓰시오“심청전이 쓰여졌던 시대가 모성 중심의 사회였을까?아닌 것 같은데.너무나도 아들, 아들, 남성 중심의 사회여서 이를 픙자하기 위한 글귀였을까?요즘은 아들만 낳으면 동메달, 딸을 낳아야 금메달이라고 한다. 아들만 있는 부모는 불쌍하다고 하고, 딸이 있는 부모는 좋겠다고 한다.시대마다 참 다르다.그런데 자식은 자식의 인생을 살아야 하고, 부모는 부모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거 아닐까?자식이 곧 부모의 미래가 되는 것은 너무나 부담스럽고 암울한 일이다. 아들이든 딸이든 사회에서 제 몫을 하며 스스로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2025. 7. 5. 재밌는 과학책 -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책을 쓴 분의 이름이 이과형은 아니겠지?작가 이름이 진짜 이과형인가?설마...하며 집어든 책이다. 이과형은 유튜브 채널명이다.작가의 이름은 유우종이다.작가는 한국교원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공립학교에서 중학생을 가르치다 교수학습자료 개발위원으로 활동하신 분이다.또한 네이버에 '이과형의 물리학'을 연재하고 유투브 채널인 '이과형'을 운영중이다. 그림을 그린 분은 김우람이다.아들이 주구장창 보던 '과학소년'과 '우등생 과학' '우등생 논술'에서 일러스트를 그린 분이다.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 일 것이다.과학은 원래 재밌다.재밌는 걸 입시를 위해 공부하고 외우니 재미없게 느껴지는거다. 역시 아들이 주구장창 읽는 '위험한 과학책', '.. 2025. 4. 15. <강원국의 글쓰기> 도움이 되는 부분 강원국의 글쓰기28년의 노하우가 담긴 책 글쓴이는 28년 동안 익힌 글쓰기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우리는 평생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해야한다.이 책은 글을 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기술들이 가득 담겨 있다.게다가 유머러스한 부분도 꽤나 있다. 프롤로그에서 인상적인 부분"쓰느라 힘들었다. 이제 당신이 읽느라 고생할 차례다." 책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은 각자 다를 것이다.나에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기록해둔다.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다.수학 시간이었다.우리 반 누군가가 수업 시간에 졸았다.수학 선생님께서 그 친구를 앞으로 불렀다.선생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그 친구의 태도는 아주 불손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예의 바르지도 않았다.수학 선생님께서 대걸래를 들어 그 친구를 때렸다.여러 대 때렸다... 2025. 3. 26. 미쳐있고 괴상하고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제목이 길다.이 책은 논픽션 작가인 '하미나'가 여성 우울증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우울증이면 우울증이지, 여성 우울증이라고 하니 아이러니다.우울증에 걸린 남성은 없단 말인가? 병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데, 우울증을 질병으로 인지하지 않았다는 말일 것이다.그저 한가한 여자들의 투정으로 여겼을 뿐. 이 책은 독자가 경험하고 생각한 것에 따라 다가오는 깊이가 다르다. 모든 책이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이 책은 더욱 그러하다.우울증을 깊이 앓았거나 앓고 있다면 훨씬 더 도움이 되고 힐링이 되는 책일 것이다. 그 동안 열심히 살아오다가 살짝 우울해진 나에게는 큰 감동을 준 책은 아니다.다만 생각할거리를 던져주었을 뿐이다.이 부분을 읽는데 헉했다.나도!나도 꽤나 많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내면적 우울감에 비해 표정이 .. 2025. 3. 20.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