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이다.

하룻밤 묵을 숙소다.
1분만 걸어가면 발에 바닷물이 닫는다.

방문이 아닌 반대쪽 베란다 창문으로 바라 보면 바닷가 풍경이 아름답다.
가끔 참새가 창문가에 와서 걸어다닌다.

이곳 모래사장에 사람이 거의 없다.
모레와 바다. 그리고 새발자국.
아침에 해변을 산책 하는데 새 발자국이 참 귀엽다.
이러다보니 발을 행구고 방으로 들어온다고 노력해도 모래가 조금씩 함께 들어온다.
아들이 이불에 누웠다.
이불 위에서 손바닥을 쓱쓱 밀어댄다.
나 : 이불에 모래 있어?
아들 : 별거 아냐~ 작은 규소 덩어리일 뿐이야~
그래...
우리 모두는 원소의 집합이지.
그렇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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