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한 교수가 늘상 이야기하는 것은 '메모'하자는 것이다.
너무 많이 하려하지 말고 간단히 중요한 것만!
즉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읽던지 보던지 입력이 되면, 머릿속에서 정리되어 출력(말하기나 쓰기)이 되어야 내 것이다.
말한 것은 날아가버리고 반복하여 볼 수 없으니 쓰기가 좋겠다.
입력 시간보다 출력 시간이 길면 비효율적일 것 같으니 쓰기는 낱말로, 짧은 시간 동안, 중요한 것만, 내 생각도 포함.
메모로만 그치지 말고 확장시켜보자.
메모한 것을 일정 시간 뒤에 다시 읽어보고 되새기는거다.
메모한 것을 보며 설명해보는거다.
메모한 것을 보며 비슷한 것끼리 모아보는거다.(분류)
메모한 것을 참고하여 글을 써보는거다.
메모를 반복하여 되뇌어보는거다.
나는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볼 때 필요한 부분을 메모한다.
메모수첩이 식탁에, 책상에, 가방에 들어있다.
며칠이 지나면 내가 메모해 놓을 것을 읽어보며 내용을 떠올려본다.
비슷한 종류의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보다보면 종합적인 내용이 정리가되곤한다.
가끔은 내용과 생각을 글로 남긴다.
이렇게 우리의 공부는 계속된다.
학생 때는 자발적이지 않은 공부를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한 가지 방법으로(책상에 주구장창 앉아서) 하다보니 현타가 오기도 하고, 공부의 이유와 의미를 찾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 공부하는 호모 사피엔스.
이렇게 공부를 계속함으로써 우리는 성장힌다.
작가가 제안한 공부의 3원칙은 확실성, 요약성, 종합성이다.
설명이 가능할 때까지 확실하게 공부하고(확실성)
키워드를 메모한 후, 메모한 것을 보면서 원지식을 떠올리며(요약성)
메모한 것을 내 생각대로 재정렬하는 것(종합성)이 공부이다.
읽고 본 것을 메모하고
메모한 것을 다시 보며 떠올리고
메모한 것을 분류하고
메모한 것과 떠올린 것을 글로 써보기
그러다보면 글로 표현하는 능력도, 나의 됨됨이도 더 나아지겠지.
참고로 김익한 교수는 3단계를 통한 성장형 인간을 제시하고 있다.
분야별로 메모지를 나눠서 기록하고, 기록한 것을 되새겨보며, 메모와 되새기는것을 반복 지속하여 성장하자는 것이다.
나는 주로 책을 읽은 것을 메모하는편이다.
<거인의 노트>를 읽고 일상, 일, 생각 부분도 메모를 시도해보았는데 쉽지 않더라.
하루 이틀 하다가 평소에 하던 독서 메모로 되돌아간 나.
아직 거인이 되려면 멀었나보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 이유는 모르겠다.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영감을 주거나, 새로운 내용이 담기진 않은 것 같다.
이것 또한 내가 아직 거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함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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