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이런 시간이 나겠는가.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
여기 저기 덜 아파지면 해야지, 언제?
그래서 등록했다.
양천구민체육센터 수영장!
성인남녀 수영 강습 시간대가 10종이 넘는다.
모집 인원은 모두 합해 1000명도 더 되는 것 같다.
매월 25일 아침 7시부터 등록 시작이다.
나는 7시 5분전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이런!
두 기기 동시 접속이 안되는군!
우여곡절 끝에 내가 원하던 시간대는 아니지만 어쨌든 수영 강좌를 등록할 수 있었다.
<초급만 / 유아풀>이라고 써 있는 오전수영
인원수가 수십명이다.
그래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유아풀에서 설명을 듣고 숨쉬기 음파 음파, 발차기 촤촤촤~ 할거라 예상했다.
첫 날 수업.
유아풀로 직행한 사람은 나를 포함하여 4명 뿐이었다.
와우~
다른 수십명의 사람들은 성인풀에서 수영하더라는.
선생님의 자세한 안내와 소수인원(4명)의 연습으로 기대보다 훨씬 힘들었다!
도데체 쉬는 타이밍이 없음 ㅡㅡ;;
한바퀴 걷기
음파 음파
발차기
음파 하며 한 바퀴 돌기
배영 발차기
유아풀장 한 바퀴 돌기
자유형 발차기
유아풀장 한 바퀴 돌기
발차기
돌기
발차기
돌기...
허벅지를 써라
물 밖으로 발이 나와야한다
무릎을 펴라
무릎을 붙여라
와... 다리에 불나는 줄~
수영 하면 뭐가 힘들까. 그냥 물 속에서 노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 힘들다.
초급 수영 강습 1회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에게 말했다.
"엄마 수영장 다녀와서 힘들어. 밥 차릴 기운이 없다. 배달 시켜 먹자."
환호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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