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전에 참여하는 펠든 크라이스 수업.
세 번째 수업을 참여하고도 아리송했던 점들이 좀 더 명확해졌다.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 책 덕분이다.
펠든 크라이스 선생님께서 종종 하시는 말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요.
힘들면 쉬세요.
부지런히 열심히 잘, 아니에요.
그래도 왠지 열심히 해야할 것 같고, 최대한 더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 책을 보며 요가나 명상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고, 내 몸을 극한으로 밀어넣어 열심히 하는 게 펠든 크라이스의 목표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또한 펠든 크라이스를 몇 달 하면서 몰라보게 통증이 감소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펠든 크라이스, 요가, 알렉산더 테크닉 등의 소매틱 운동은 <나의 움직임에 관한 고유감각 정보가 내 의식으로 올라올 때 그것을 자동적으로 해석해내는 능동적 추론 방식을 새롭게 바꾸고 신경가소성을 통해 뇌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고유감각 훈련은 나의 의도와 움직임 사이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움직임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를 찾는 것이다.
그리하여 잘못된 자세나 움직임으로 인한 통증이나 감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고유감각이나 내부감각에 대해 알기!
열심히 강하게 따라한다고 알게되는 게 아니다.
호흡하면서 천천히, 내 몸에 집중해야 조금씩 알게되는 것이다.
그래서였구나.
통증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멈추고, 그 구간만 반복하라는 말씀.
구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신경반응을 뇌에 새롭게 새기는거였다.
만성통증을 극복하는 방법.
근력운동을 하듯이 20번씩 3세트, 이 방법이 아닌거다.
내 몸의 감각과 나의 호흡에 집중하는 운동.
다음 수업에는 좀 더 나에게 집중하며 수업에 참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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