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에 사용할 수 있는 스텐주전자를 사려고 했다.
보리차, 옥수수차, 결명자차, 둥글레차, 구기자차, 작두콩차 등 여러 종류의 차를 끓여서 식수처럼 마시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주전자는 인덕션에서는 작동이 안된다.
더군다가 5리터 대용량이라 장단점이 있다.
어떤 주전자를 살지 찾던 중 눈에 들어온 제품이 케틀팟이다.
아하~ 이런 제품이 있구나.
비슷한 제품들이 많던데, 상품평 많고 후기 점수가 높은 제품으로 구매했다.
하나하나 비교해보기 귀찮더라.
낮에 주문했는데 밤에 배송이 왔다.
와~
약간 무게감이 있는 게, 5리터 주전자보다 더 무겁다.
전체적으로 세척이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물을 따라 마시는 주둥이까지도 물떼가 낄 틈이 없다.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연마제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연마제가 많이 묻어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없지도 않다.
연마제 제거 작업은 필수다.
우리집에 있는 식용유를 어차피 연마제 제거 작업용으로 구매했으니, 많이 써줘야지~
연마제 제거 후 주방세제로 2번 씼어줬다.
끓는 물에 열탕소독도 한 번 해줬다.
바닥에 보니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말인 듯하다.
안쪽에 눈금이 있어서 좋다.
물을 2리터 받고 강불에 끓였다.
3~4분 지나니 물이 끓기 시작했다.
오늘은 둥글레차다.
볶은 둥글레 몇 조각을 넣고 중약불로 불세기를 낮췄다.
우리집 인덕션은 1부터 9까지인데, 3으로 조절했다.
뚜껑을 비스듬히 덮고 20분 타이머를 맞췄다.
구수한 둥글레차가 완성되었다.
주전자 뚜껑을 돌려서 컵에 차를 따를 수 있다.
따끈하니 한 잔 마시니 좋다.
손잡이는 매우 뜨겁진 않지만 따끈하다.
맨손으로 잡을수는 있다.
뚜껑은 뜨겁다.
맨손으로 잡다 큰일난다.
물 잘 끓는다.
인덕션, 하이라이트, 가스렌지, 어디서든 오케이다.
모양도 괜찮다.
손이 쑥 들어가 세척이 쉽다.
뚜껑 돌려서 따라 마실 수 있다.
뚜껑 덮어서 보관할 수 있다.
그대로 냉장고에 넣을수도 있다.
2리터 용량 마음에 든다.
누군가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해준다면 하나 더 사고 싶다~
하나는 물 끓여 마시기
하나는 다용도로 말이다~
'취미 > 물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범벅 과자 (0) | 2025.01.16 |
---|---|
체스 vs 축구 게임 (1) | 2025.01.04 |
작약의 일생 (0) | 2024.05.24 |
남대문시장 대성 안경 (0) | 2024.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