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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물건

남대문시장 대성 안경

by jutalk 2024. 2. 20.

안경을 맞추러 가족과 함께 남대문 시장에 갔다. 우리가 찾은 곳은 먹자골목 2층에 위치한 대성 안경콘택트. 사람도 많고, 속도도 빠르고, 안경도 만족스러운 곳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가 낮 12시 정도였는데, 10팀 넘게 안경을 고르고 있었다. 시력 검사 정확하고 빠르게 진행 되고, 전문가의 추천으로 얼굴에 어울리는 안경테도 순식간에 고를 수 있었다. 안경태 후보 3개 중에 가족과 전문가가 만장일치로 일등으로 꼽은 안경태를 선택했다.

20년만에 새로 맞춘 안경이다. 20년 전의 안경과 추억을 떠나보내야 할 때인가 보다.

안경이 완성 되길 기다리며
점심으로 갈치조림을 먹었다.

맛있다!!!
2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자리를 잡아 앉을 수 있었지만, 맛으로 기다림의 시간은 보상되는 곳이다.

안경점 앞에 위치한 호떡 집에도 줄이 길었다.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줄서서 먹을까? 우리도 줄을 섰다.

흠... 별로다. 길게 줄을 서 있으니 다들 멋모르고 따라서는 것 같다. 줄 서 있는 시간이 아깝다. 동네에서 사먹는 호떡보다 딱히 맛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집에서 만든 호떡이 더 맛있다!

아들이 먹고 싶어하는 떡갈비도 사왔다.

맛있다! 다음에 남대문 가면 또 사와야지~

새로 맞춘 안경을 쓰고 영화를 봤다. 자막이 잘 보인다. 멀리도 잘 보인다. 인상이 펴진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안경을 벗는 게 더 잘 보인다는 슬픈 사실. 내 눈의 수정체가 늙은거다. 그래도 아직 다촛점렌즈  할 때는 아니라는 안경사의 말씀에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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