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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브룩스3

도덕 교육의 중요성(사람을 안다는 것) “외로움은 혼란을 가중한다. 외로움은 기만의 필터가 되며, 우리는 이 필터로 자신과 타인과 세계를 바라본다. 외로움 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더 거부하게 된다. 그리하여 여러 사회적 상황에서 느끼는 경계심과 불안감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다." 조반니 프라체토의 수많은 사람과 연결된 듯 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단절된 사회. 단절은 외로움을 낳는다. (수많은 SNS 사용자들이 단절되지 않기 위해, 과시하기 위해 자신의 단편적인 일상을 공개하고, 그 이면에는 외로움이 숨겨져 있지 않은가) 외로움은 의심, 불안, 불신을 낳는다. 의심은 의도하지 않은 공격성을 가져온다. 불신으로 인해 사람들은 협력하지 않고, 타인을 돕는 자발적 사회성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2024. 8. 2.
동행 ; 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의 에 나오는 “동행”이 육아의 방향이고 사람을 대하는 길이다. 동행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중심에 두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와 동행할 때는 의식이 이완된 상태가 된다. 세심하고 민감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상태이며, 상대방을 이끌거나 지시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일상을 살아갈 때 당신은 그저 그 사람 곁에서 함께한다. 당신이 거기에 있는 것은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충실한 존재가 되고 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고스란히 받아들이기 위해서다. 당신은 자의적인 고집 willfulness이 아니라 자발적 인 의지 willingness로 스스로를 움직인다. 즉 당신은 관계가 깊어지거나 깊어지지 않게 내버려둘 뿐 강요하지 않는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완벽하게 자.. 2024. 7. 29.
데이비드 브룩스의 인생을 다룬 책; 소셜 애니멀 social animal.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인 부모세대부터 내가 잉태되는 순간, 탄생, 성장, 성취, 배우자의 선택, 노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간의 행동, 습성, 선택, 성격 등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 책 전체를 읽지 않는 한 어떤 한 부분만을 강조 하기 어려운 책. 너무나도 많은 과학적, 심리학적, 교육학적 내용이 인간의 일생에 녹아 있어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 그러나 그 구성이 나와 비슷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보는 소설책 같아 재미있는 부분도 솔솔 하다는 점. 많고 많은 책의 내용 중 한 부분만을 옮겨 보자면 ; 보고 듣는 것은 두텁고 창의적인 과정이지 수동적으로 그냥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음악을 .. 2024.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