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
맛도 있다
몸에도 좋다
고기는 수육!
무항생제 동물복지 보쌈용이나 수육용 돼지고기를 산다.
미박이 맛있다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기름기 있을 때는 있는대로 맛있고, 살코기 많을 때는 또 그맛에 좋다.
내가 고기를 고를 때 신경쓰는 것은 부위보다는 무항생제인지, 동물복지인지 여부다.
이번 수육은 500 그램짜리 수육용 3팩이다.
1.5킬로그램!
그릇은 바닥이 두꺼운 냄비가 좋다. (안그러면 바닥이 타져서, 고기에서 탄내가 난다.)
양파를 크게 썰어 바닥에 깐다.
중간 크기의 양파 3개를 사용했다.
통마늘을 뿌려준다.
10개 정도 사용했다.
대파를 대충 썰어 올린다.
대파 두 줄기 썼다.
고기를 올려준다.
물로 대충 헹궈준 후 올렸다.
생강가루를 톡톡 뿌려준다.
냉동실에 편썰어놓은 생강도 있지만, 그건 생강차를 끓이거나 생강, 대추, 계피를 우려낼 때 사용하는 편이다.
오가닉 생강가루를 3년 전에 구매했는데, 아직도 사용중이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쌍화차를 부어준다.
쌍화차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이번에 사용한 쌍화차는 150미리 하나다.
뚜껑을 덮고 쎈 불에서 5분 정도 있으면 끓어오른다.
중불로 줄이고 30분 정도 끓인다.
고기를 한 번 뒤집어주고 약불로 20분 정도 더 끓인다.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쑥 들어가서 흰색 물이 나오면 다 익은거다.
불을 끄고 10분 정도 지나서 고기를 썬다.
바로 꺼내서 썰면 고기 모양이 잡히지 않고 으스러진다.
약간 식힌 뒤 썰어야한다.
물은 하나도 넣지 않았고, 쌍화차 150미리만 넣었을 뿐인데, 1시간 가까이 가열했는데도 남은 액이 꽤 많다.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뚜껑을 덮고 수육을 만들면, 야채에서 물이 생겨나서 태울 염려가 없다.
고기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먹을 때는 새우젓이 필수다.
1.5키로의 돼지고기로 수육을 만들어서 양이 많을 것 같지만, 1주일 안에 만들어놓은 수육은 동이 난다.
고기는 역시 새우젓, 김치와 함께 먹는 수육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