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분이다.
바쁜 남편은 집에 없고, 아들과 함께 먹는 아침.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먹고나면 의외로 매우 배부르다.
"엄마, 풀이 배부르네."
아들이 말했다.
그렇다.
풀을 꼭꼭 씹어먹으면 배가 부르다.
포만감도 오래가는 것 같다.
아들은 고기파
나는 채소파
고기만 너무 먹는 아들은 아침에 풀을 먹어야한다.
엄마가 주는대로 먹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샐러리는 참 독특한 향과 맛을 지녔다.
사과를 먹어보면, 어쩜 같은 나무에서 나온 열매 같은데, 하나같이 맛이 다른지 신기하다.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영양소가 다르다던데, 읽어봤지만 기억은 안난다.
그냥 골고루 먹으면 되는거겠지.
당근과 양배추를 소금과 겨자, 들기름에 저며놓은 게 은근 맛있다.
호박도 달달하고 고구마는 말해 뭐 해.
병아리콩은 고소하기도하고 단고구마 맛이 나기도 한다.
감자는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 쪄놨으니 먹어줘야지.
야채와 과일로 포식하는 아침이다.
이런게 저속노화 식단이려나?
'취미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건 카레 만들기 (2) | 2025.03.02 |
---|---|
나도 씹어 먹고 싶단 말이다! (3) | 2025.02.16 |
당근라페라고 불리는 요리 (0) | 2025.01.22 |
쉽고 맛있고 영양가도 좋은 수육 만들기 (0) | 2025.01.12 |
당근 씻기 (3) | 2025.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