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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강원국의 글쓰기> 도움이 되는 부분

by jutalk 2025. 3. 26.

 

강원국의 글쓰기

28년의 노하우가 담긴 책

 

 

글쓴이는 28년 동안 익힌 글쓰기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평생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해야한다.

이 책은 글을 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기술들이 가득 담겨 있다.

게다가 유머러스한 부분도 꽤나 있다.

 

프롤로그에서 인상적인 부분

"쓰느라 힘들었다. 이제 당신이 읽느라 고생할 차례다."

 

책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은 각자 다를 것이다.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기록해둔다.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수학 시간이었다.

우리 반 누군가가 수업 시간에 졸았다.

수학 선생님께서 그 친구를 앞으로 불렀다.

선생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그 친구의 태도는 아주 불손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예의 바르지도 않았다.

수학 선생님께서 대걸래를 들어 그 친구를 때렸다.

여러 대 때렸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폭력, 매질이 거의 없던 학교라 나에겐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창의력을 갉아먹는 사건은 아니었으나, 선생님이 학생을 구타한 사건이라 떠올랐나보다.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에서 타인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다.

생각하지 않는 주입식 교육을 받은 저자의 친구는 고위공직자가 되었나보다.

맹목적인 고위공직자는 사회를 위협한다.

정의롭지 않은 고위공직자는 공동체에 해를 끼친다.

멋진 말이다.

나는 공감력은 좋은 편.

호기심은 낮은 편.

문제의식은 문제의 종류에 따라 다른 편.

통찰력은 낮은 편.

성찰은 괜찮은 편.

 

그런데 이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공감'이라고 하신다.

와우~

이 중에 내가 가장 잘 되는 부분.

 

두고 두고 봐야겠다.

 

이런 꿀팁이!

내가 종종 추천하던 책, 와일드 로봇 1편. (3편은 번역을 다른 분이 했는지, 좀 다르더라.)

문장이 간결하다.

그래서 내용 이해가 잘 된다.

군더더기가 없다.

 

불필요한 피동형이 쓰였는지 살펴보는 것도 잘 읽히는 글을 쓰는데 중요하겠구나.

독자에게 주는 것이 담길 글. 나도 차차 그런 글을 쓸 수 있게 되겠지?

 

이 책은 실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 담긴 <글쓰기 실전책>이다.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좋을 책이다.

백세 시대, 꾸준히 읽고 쓰는 데 도움이 될 "강원국의 글쓰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