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전, 펠든 크라이스 수업이 있다.
두 번째 수업을 참여하고, 왼쪽 어깨가 많이 나아진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구나, 싶었다.
왼쪽 허리가 조금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꽤 많이 아프구나, 싶었다.
왼쪽 다리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오른쪽도 이상하구나, 싶었다.
오른쪽 발가락에 쥐가 자주 나는구나 싶었는데, 왼쪽 발가락이 더 이상하구나, 싶었다.
참나, 그래도 알게 되었다는 것에 희망을 가져야하는 것인가!
팔, 다리, 어깨, 발, 허리, 고관절, 무릎 등을 천천히 단독으로 움직이거나, 천천히 함께 움직이며 나의 움직임 패턴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아야 바꿀 수 있으니 말이다.
어떻게 바꾸나, 얼마나 걸리나,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
모르겠으나, 해보는거다.
활동하지 않으면 우울의 늪으로 빠져든다.
1주일 동안 발가락 운동, 뒤꿈치 들기 운동, 중둔근 운동을 꾸준히 해보자.
1년 넘게, 거의 매일, 뒤꿈치 들기와 중둔근 운동은 해오고 있었는데, 발가락 운동 추가다.
뭐든, 꾸준히, 챙겨하는 건 어렵다.
그래도 되는대로 해보자.
내 몸은 내가 챙긴다.
그나저나, 건강한 음식을 해 먹고, 별 것 아닌 것 같은 운동을 챙겨서 하고, 책 좀 읽고, 반찬 좀 만들고, 아들 공부 좀 간섭하고 나면 하루가 다 간다.
시간 참 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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