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잘 간다.
아침 7시에 일어났는데, 레몬 씻어서 즙 짜고, 당근과 샐러리 씻어서 즙 짜 마시고, 잡곡밥에 미역국에 달걀에 김치에 데친 양배추에 쌈채소를 준비해 아침을 먹고, 치우고, 이불 정리를 하고, 청소기를 밀고, 환기를 시키고나니 10시가 넘었다.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하루가 잘 간다.
이쯤이면 커피 한 잔 내려 마셔줘야하는 시간이다.
커피는 그라인딩해서 핸드드립으로 내린 게 가장 맛있다.
좋아하는 잔에 커피를 담고
에어프라이어에 아몬드를 살짝 돌려 바삭하고 따끈하게 만들어주고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곶감을 꺼냈다.
향기 좋고
맛도 좋고
씹히는 소리도 좋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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