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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법

생기부 작성을 위해 어떤 책을 고를까?

by jutalk 2024. 8. 5.

어쩌다보니 눈에 들어온 세 권의 책

  • 생기부 필독서 100
  • 명문대 필독서 365
  • 명문대 필독서 365 워크북

대입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인가보다~ 
생기부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인가보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인가보다~
하는 생각에 세 권의 책을 살펴보았다.
 

<생기부 필독서 100>은 출간된지 1년 넘은 책이다.

분야별로 다양한 책 100권이 소개되어 있는데 책 소개 전에 우리나라 입시 제도에 대한 설명과 생기부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이 나와있다.
또한 서울대와 카이스트대의 독서 관련 자기소개서(2024 바뀐 입시 제도에서는 사라진)를 샘플로 제시해, 독서 후 활동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생각할거리를 제공해준다.

책에 담긴 '독서기록장 예시'가 마음에 든다.
이 중 '책의 줄거리, 주요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상깊은 내용과 그 이유'나 '내 삶에 적용할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읽은 책을 꾸준히 기록해나가자.
중 1 아들은 '독서기록장 예시'대로 읽은 책을 기록하고 있는데 '인상깊은 내용' 에는 책에서 마음에 남는 부분을 그대로 필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여러 도서 단체나 대학의 추천도서를 살펴볼 수 있는 안내가 실려있어 도움이 된다.
큐알코드로 대학 추천도서나 기관 추천도서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분야별 100권의 책이 소개되어 있는데, 고등학생 뿐 아니라 성인 누구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들이 수두룩하다.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후속 활동 안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나와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내가 보고 싶은 책을 고르다보니, 수십권이다.
앞으로 천천히 한 권 한 권 읽어봐야겠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20년쯤 전에 인상깊게 봤던 책인데, '생기부 필독서 100'의 100권 중 한 권으로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다.
 

두 번째 책인 '명문대 필독서 365'가 '생기부 필독서 100'보다 더 최신판이다.(1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

내용은 두 책이 비슷하다만 입시 관련 안내는 '생기부 필독서 100'에 좀 더 자세히 나와있다.
'명문대 필독서 365'는 입시 관련하여 꼭 필요한 내용만 간략하게 서술했고, 월별로 주제를 정하여 365권의 책이 소개되어 있다.
1월에는 인문 교양 관련 책 31권, 2월에는 철학 사상과 관련된 책 28권, 3월에는 한국문학과 관련된 책 31권, 4월에는 세계문학과 관련된 책 30권...이런 식이다.
 

그렇다면 '명문대 필독서 365'와 '명문대 필독서 365 워크북'은 무슨 차이일까?

'명문대 필독서 365'는 책의 대강의 내용을 안내해주어 독자가 책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명문대 필독서 365 워크북'은 책을 읽은 후 할 수 있는 활동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특히 고등학교 생기부의 교과세특이나 진로활동 기록에 방향을 제시해주어 대입에 도움이 된다.
 
세 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본 후 '생기부 필독서 100'과 '명문대 필독서 365 워크북'을 구매했다.
대입을 위한 생기부 작성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읽으면 좋을 정선된 책을 소개해주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도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아들은 '명문대 필독서 365'의 8월(물리학, 지구과학) 9월(화학, 생명과학)에 소개된 책 중 몇 권을 읽었더라.
(코스모스는 대충 읽었고,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도 재밌다고 하고,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예~전에 읽었고(초등 4학년 때쯤, 그 후로도 1-2번 더),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끼고 살고 있고(위험한 과학책, 더 위험한 과학책, 아주 위험한 과학책을 하도 많이 봐서 외웠을 것 같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도 초등학교 때 읽었고,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초등학교 때 읽었는데 재밌다고 두 번 더 본 것 같고)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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