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어린이가 집에서 영어 독해 공부하는 방법
- 공부 할 영어 독해 문제집을 스스로 선택
- 선택한 문제집의 레벨 정하기
- 단어 읽고 이해하기
- 1회독 : 본문을 직독직해하며 의미 단위로 끊어읽기
- 2회독 : 본문을 읽으며 중요한 낱말에 표시하거나 밑줄 긋기
- 문단 단위로 요약 하며 메모해 보기
- 문제 풀고 확인하기
- 해설지의 직독직해와 내가 했던 직독직해를 비교해보기
- 음성파일 들으며 따라 읽기
- 글자 보며 혼자 읽기
- 글의 내용 설명하는 말하기
- 공책에 쓰기
공부할 책 정하기

영어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는 아들이다. 그렇다고 엄마표 영어를 열심히 했던 것도 아니다. 성실하게 주어진 공부를 하지만 선행 학습을 한 적도 없다. 영어 공부라고 할 것은 어린이집 다니며 들었던 CD와 읽었던 책,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교육이 시작 되기 전 살펴보았던 파닉스, 초등학교 3학년~6학년까지의 학교 영어 공부, 하루에 두 세 권씩 듣고 웃었던 옥스포드 리딩트리, 6학년 여름 방학에 EBS 교육 방송을 통해 공부한 영어 기초 문법, 5학년 2학기부터 매일 10개 정도씩 외웠던 영어 단어가 전부이다. 이제 중학교를 앞두고 있으니 영어 독해 문제집을 도전해 보았다.
첫번째 순서는 공부할 영어 독해 문제집을 스스로 고르는 것!
영어 독해 문제집 관련하여 YouTube 영상 30분만 보면 어떤 문제집을 선택하여 공부 하게 만들어야겠는지 판단이 선다. 하지만 선택은 항상 본인의 몫이다. 과연 내 머릿속에 있는 영어독해 문제집을 아들이 고를 것인가? 아들과 함께 서점으로 향했다. 서점에서 20여권의 영어 독해 문제집을 살펴 보고, 아들이 공부할 영어 독해 문제집을 스스로 선택했다. 3시간 동안 서서 비교해 보느라 다리 아파 죽을 뻔~ 또한 아들이 고른 영어독해집은 내가 머릿속에 점찍어둔 바로 그 독해집이었다. 문제집에 구성, 글씨체, 답지에 나와있는 정도 등을 비교해 문제집을 선택 했으면, 공부할 단계를 정해야 한다.

서점에서 여러 영어독해집을 비교해가며 공부할 책을 고르는 것은 자칫 시간낭비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자기가 공부할 책을 자기가 스스로 고른다는 것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는 걸음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언제까지 다른 사람이 선택해 준 것을 무조건적으로 수용 하여 공부를 하겠는가? 스스로 자기가 할 것을 선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영어 독해집 공부하기

첫째, 단어를 익힌다. 영어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단어를 익히지 않고 바로 본문을 읽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우리 집 아들은 영어 독해 공부가 처음이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지금까지 많이 했던 것도 아니다. 모르는 단어가 독해의 발목을 잡아서 안 된다. 그래서 본문과 관련된 단어를 먼저 익혔다.

둘째, 본문을 읽으며 의미 단위로 끊어본다. 그러면서 직독직해 해보는 것이다. 두번째로 읽을 때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낱말에 동그라미를하거나 밑줄을 긋는다.



셋째, 문단별로 내용을 요약하여 메모 해 본다. 문장으로 써도 좋고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낱말을 써도 좋다. 영어 공부니까 한글보다는 영어로 써보자.
넷째, 교재에 나와있는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 해 본다. 단어를 살펴 보고, 의미 단위로 끊어가며 읽어 보고, 다시 한 번 읽으며 중요한 곳에 표시하고, 문단별로 요약하여 메모했으면, 문제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문제는 다 맞춘다.
다섯째, 답지에 나와있는 직독직해를 보며 내가 직독직해 했던 것과 비교해본다. 같으면 읽고 넘어 가고, 다른 부분만 본문에 스스로 직독직해를 한글로 써 본다.


여섯째, QR 코드를 찍어 MP3 파일를 듣는다. 귀로 듣고, 눈으로 글자를 보고, 입으로 따라 말한다. 5회 정도 반복 한 후, MP3 파일 없이, 글자를 보며 스스로 읽는다.
일곱째, 글의 내용을 설명해 본다. 물론 영어로 한다.


여덟째, 스스로 설명 했던 그 내용을 그대로 글로 쓴다.
마무리
이렇게 하나의 독해가 끝났다.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영어 독해든 국어 독해든 하는 방법은 비슷한 것 같다. 글만 대충 후루룩 읽고 문제를 푸는 공부는 별로다. 글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 영어공부를 하는 데도 꼭 필요한 것이 국어 이해 능력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