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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엄마와 아들

by jutalk 2025. 3. 2.

A: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B: 미안, 전화온 줄 몰랐어. 아까는 선생님(도슨트)과 같이 돌아다니느라 전화받기가 곤란했어.

 

A와 B 중에 엄마는 누구일까? 아들은 누구일까?

왠지 A가 엄마이고 B가 아들일 것 같지만, no, no~

 

아들은 아빠와 함께 부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갔다.

엄마는 집에 홀로 남아 무엇을 했을까?

나름 바빴단 말이다~

 

저 날의 일정은 대강 이러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건강식 챙겨먹기

스트레칭 후 오전에 2시간 소마틱스 운동센터 다녀오기

얼른 집에 와서 건강점심 챙겨먹기

수영장에 가서 걷기 운동하기

강남 삼성역 근처의 전시회 다녀오기

집에 돌아와서 건강저녁 챙겨먹기

알았지? 아들~ 엄마도 나름 바빴다구^^

 

===============

B가 냉장고 문을 열었다.

A: 뭘 또 먹으려고, 응?

B: 약 먹으려고~ 약~

 

응~ 엄마 한약 먹어야 해~

아들~~~

엄마 까까 먹는 거 아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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