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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누구에게나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by jutalk 2025. 2. 10.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누구든지 제목은 들어봤음직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

아카데미상을 다수 수상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

드디어 봤다.

 

이 영화가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

이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몇 가지 생각할 거리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영화 안에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마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는 대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큐 80 정도의 경계선 지능을 지닌 포레스트 검프는 따뜻한 어머니의 돌봄 속에서 성실하고 끈기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포레스트는 미국의 여러 굵직한 사건들을 거치며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댄스 전수해주기, 존 레논과 함께 토크쇼 출연하기, 베트남 전쟁 참전하기 등) 지금 여기,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우직하게 함으로써,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화를 본 모두가 기억할만한 대사,  run, Forrest run!

포레스트는 지금 여기서 끊임없이 달린다.

자신의 지능, 처리, 과거에 대한 원망과 분노 없이 현재를 달린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버리고 현재를 달린다.

 

영화를 본 모두가 기억할만한 또 다른 대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지. 네가 어떤 초콜릿을 집게 될지 절대 알 수 없단다."

나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아갈 뿐.

 

경계선 지능 아이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

그녀의 따뜻하고 헌신적인 돌봄이 있었기에 포레스트 검프의 아름다운 인생이 펼쳐질 수 있었다.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는 선택 불가다.

인생에는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거다.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 포레스트 검프.

부와 유명세를 모두 얻게 된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포레스트의 삶에 행복을 느낀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은 댄 중위(대위던가?)

한동안 인생의 패배자처럼 지내더니, 그에게 편견을 갖기 않고 늘 한결같이 대해주는 포레스트 덕분에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폭풍우 자연과 대판 싸움을 벌이더니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자기 자신 안에 억누르고 있던 화를 자연에 다 표출하고나니 앞으로 나아갈 힘이 솟았나보다.

화를 적절히 표출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군대에서 만난 흑인 친구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ㅡㅡ;;)

매일 실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던데, 포레스트는 그 말도 편견 없이 진지하게 들어주더라.

경청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더군.

 

포레스트가 좋아하는 제니.

제니는 알코올에 찌들고 성적으로 물란한 생활을 하는 아버지 아래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방랑하는 인생을 살고 포레스트와 반대되는 미국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인물로 설정되어있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희망을 준 사람이긴 하지만, 제니로 인해 포레스트는 아픔도 겪게 된다.

그래서 아들에게 말했다.

"여자 잘 만나야 한다! 어떤 부모를 만날지는 내가 정할 수 없지만, 어떤 배우자를 만날지는 내가 선택할 수도 있잖니!"

 

암에 걸려 돌아가시게 되는 포레스트의 어머니.

죽는 그 순간까지 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분이다.

언제든 아들이 돌아오면 따뜻하게 품어주는 분이다.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분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보는 누구든지

아, 나에게 하는 말이로군.

맞다. 나도 그런 적 있지.

그렇지, 나도 저렇게 해야지.

와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영화.

게다가 간간이 아주 웃기다.

그래서 명작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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