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
안양천 황토길(2호선 도림천역 옆)과 장미
jutalk
2024. 5. 29. 13:59
안양천에 조성해놓은 황토길이 여러 곳이 있다.
이 곳은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에서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는 황토길이다.
2번 출구로 나가면 계단이 바로 보이는데 계단을 따라 가다 왼쪽길로 내려가면 바로 황토길이다.
황토길에 물을 종종 뿌려주어 반쪽은 촉촉, 반쪽은 마른 상태인 경우가 많다.
촉촉한 곳은 폭신하지만 미끄럽다.
마른 곳은 딱딱하지만 미끄럼 걱정 없이 걸을 수 잇다.
황토길이 시작하는 곳에는 신발장과 세족장이 있어 맨발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다.
황토길 바로 앞에는 축구장이 있다.
주말에는 어린이 축구 경기로 열기가 후끈하다.
황토길에서 걷는 것도 좋지만, 폭신한 황토에 발을 담그고 편안한 시간을 즐기는 걸 나는 더 좋아한다.
이렇게 10분 정도 있으면 발이 시원해진 느낌이다.
미세한 황토가 발톱 사이사이에 끼니, 씻는 데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5월과 6월에는 장미가 만발한다.
황토길 옆에도, 축구장 근처에도 오색 장미와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어난다.
분홍 장미, 어여쁘다.
노랑 장미, 귀엽다.
흰 장미, 깨끗하다.
빨간 장미, 강렬하다.
모두 제각각 아름답다.